SF한인회장 이취임식이 18일 한인회관에서 열려 화합의 자리를 보여줬다.
토마스 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9대는 한인회 존립 목적인 동포권익 보호를 위한 정치적활동과 캘프레시(CalFresh,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 시민권 신청 지원 등 지역사회 봉사에 힘써왔다”면서 “30대도 한인사회 권익을 옹호하는 대변자로, 든든한 울타리로 바로서 동포들에게 한인회의 필요성을 각인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구 신임회장은 “독립운동의 숨결이 살아숨쉬는 이곳에서 한인회장직을 맡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봉사해서 전임회장들이 쌓아온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동포들의 힘든 손을 잡아주는 한인회, 동포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구 신임회장은 토마스 김 회장에서 공로패를 전달하고 한인회기를 인수받았다. 오재봉한우회(전직 한인회장 모임)장은 “수년만에 이취임식이 이뤄졌다”면서 “30대가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순 전 미주총연 회장, 강석효새크라멘토한인회장, 이문 몬트레이한인회장 등은 SF한인회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강조하며 서로 협력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김한일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 정승덕 SF평통 회장, 김옥련 EB노인회장, 이경희 SF노인회장 등은 SF한인회가 지역단체의 구심점과 모범이 되며 주류사회와의 교류 확대로 한인정치력을 높이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신재현 SF총영사도 “새 회장단이 한인정치력 신장에 앞장서주길 바란다”면서 “그 길이 한미관계 발전기반을 탄탄히 하고 동포사회 저력을 결집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인 김 SF시의원도 새 회장단에 기대를 표하며 29대 임원진과 30대 임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각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30대 한인회를 축하했다.
30대 SF한인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으로는 ▲회장 강승구 ▲수석부회장 김용경 ▲부회장 배영진, 이 애슐리 ▲이사장 최문규 ▲감사 강애나 ▲이사 곽수영, 이승원, 김태현, 이종명, 조성호, 낭화식, 황왕자, 도승훈 등이다.
30대 한인회는▲퍼레이드 부활 ▲효도잔치 개최 ▲차세대 지원 3가지 중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